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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수, 정진웅 직무배제 요청 결정 반발
“의사결정 공개 안돼..셀프감찰 의뢰해야”
검찰 내부망에 한동수 비판 의견 이어져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이 지난달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10.22.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이 지난달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10.22.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정진웅(52·사법연수원 29기) 광주지검 차장검사에 대한 직무배제 요청이 부적절하다고 공개 반발한 한동수(54·24기) 대검찰청 감찰부장에 대한 현직 검사들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희도(54·31기) 청주지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검찰 내부망에 “몇개월을 직상급자로 모신터라, 많은 고민 끝에 이렇게 여쭙는다”며 “대검 감찰부장이라는 분이 감찰업무 관련 내용, 의사결정 과정을 SNS에 마구 공개해도 되는지 궁금하다”고 한 부장에게 공개 질의했다.

정 부장검사는 “감찰부장님의 행위는 감찰사안으로 판단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냐”면서 “감찰부장 직의 무거움을 고려해 이번 행위에 대해 스스로 대검 감찰부에 의뢰해 감찰의 기준을 명확히 해주실 의향은 없으시냐”고 적었다.

정 부장검사는 “그동안 검사가 업무 관련 내용, 의사결정 과정을 외부에 공개해서는 안 된다고 알고 있었다”며 “상급자의 판단이 나와 다르다고 업무내용, 의사결정 과정을 외부에 마구 공개해서는 안 된다고 알고 있었다. 검사로서의 당연한 직업윤리일 뿐 아니라 그런 공개행위는 감찰 사안이라고 알고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검찰의 감찰을 총괄하시는 분이 업무관련 내용을 SNS에 마구 공개하는 것을 보고 많이 혼란스럽다. 많은 검찰 구성원들이 겪고 있을 혼란이 해소될 수 있도록 신속한 답변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감찰부장이 스스로 감찰을 의뢰해 업무 관련 내용을 SNS 등에 공개하는 행위의 명확한 허부 기준을 만들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정유미(48·30기) 부천지청 인권감독관도 검찰 내부망에 “대검 감찰부장이 대검 내부의 의견 조율 과정을 SNS에 공개했다. 그 공개 방식의 대담함에 놀라고, 그 내용의 대담함에 또 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며 “감찰부장은 피고인 신분의 차장검사가 후배 검사들을 지휘하는 상황이 맞다고 생각하느냐”고 한 부장을 비판했다.

정 차장검사를 재판에 넘긴 명점식(56·27기) 서울고검 감찰부장도 전날 내부망에 “본 사건에 대해 서울고검 검사들이 분담해 수사를 진행했고 검사들의 의견을 종합해 결정한 사안이어서 감찰부장이 주임검사로서 기소했다”며 “불기소처분을 해야 한다는 의견은 없었고, 검사들 모두 기소는 불가피하다는 의견이었다”고 기소과정에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한 부장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정 차장검사에 대한 대검의 직무배제 요청 결정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한 부장은 “수사완료 후 기소 전 사건 재배당이 이뤄져 주임검사가 아닌 다른 검사가 기소한 점, 검사의 영장집행과정에서 일어난 실력행사로서 향후 재판에서 유·무죄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무엇보다 피의자에 대한 수사 및 위 차장검사가 직관하고 있는 관련 재판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점 등에 비춰 볼 때 부적절한 조치라고 생각됐다”고 적었다.

앞서 서울고검은 지난달 27일 정 차장검사를 독직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기소 이후 법무부 인사 조치가 없자, 대검은 법무부에 정식 공문을 보내 정 차장검사에 대한 직무배제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는 “대검 감찰부장이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고 결재에서 배제되는 등 그 절차상 심각한 문제점이 제기됐다”고 지적하며 인사 조치를 보류했다. 아울러 정 차장검사의 기소 과정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하라고 대검 감찰부에 지시했다.파워볼

14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고양 오리온의 경기가 열렸다. 고양 오리온 이종현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11.14/
14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고양 오리온의 경기가 열렸다. 고양 오리온 이종현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11.14/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절대 강자가 없는 혼돈의 시즌이 될까.

2라운드를 치르고 있는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시즌 초반이지만 순위 싸움이 매우 흥미롭다. 선두 전주 KCC와 최하위 원주 DB의 승차는 6.5경기로 조금 벌어져 있지만, 아직 DB가 시즌을 포기할 상황은 아니다. 6위 안앙 KGC와의 승차는 3.5경기 뿐. 1위팀부터 10위팀 사이 각 팀들이 촘촘히 줄서있다. 자고 일어나면 계속 순위가 바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는 서울 SK와 안양 KGC가 양강으로 꼽혔다. 특히 SK의 독주 체제를 예상하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양팀이 최근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SK는 11연패를 당하던 DB에 발목이 잡혔고, KGC는 그 전 7연패에 빠져있던 부산 KT에 승리를 헌납했다. 우승 후보 강팀들이 연패팀들에게 허무하게 패할 거라고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다. 연패팀들이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서 죽다 살아났다.

여기에 1라운드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던 인천 전자랜드가 16일 고양 오리온에 패하며 연패에 빠졌다. 그러는 사이 초반 주춤하던 KCC가 반등에 성공했고, 7연패를 당했던 KT는 3연승을 달렸다. 이러니 한두팀의 독주 체제가 형성될 수 없고, 초반부터 치열한 리그 테이블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너무 예상대로만 흘러가면 지켜보는 재미가 없다. 때문에 경기력은 그렇다 치더라도, 순위 싸움을 지켜보는 재미는 한층 배가된다. 또, 이번 시즌 이러한 추세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일단 전력적으로 100% 완성된 팀이 없다. KCC는 타일러 데이비스의 몸이 올라오며 상승세인데, 국내 선수들의 기복이 있다는 게 단점. SK는 최준용이 부상 복귀 후 완전치 않고, 닉 미네라스가 나올 때 팀 밸런스가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전자랜드도 전력상 계속해서 선두권을 지키기 힘들다는 게 냉정한 평가고, KGC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울고 있다.

여기에 트레이드 후폭풍 효과를 지켜볼 필요도 있다. 최근 오리온-울산 현대모비스-KCC의 대형 3각 트레이드가 화제가 됐다. 현대모비스에서 기회를 못잡던 장신 센터 이종현을 영입한 오리온이 트레이드 후 연승 가도를 달리며 새로운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모비스 역시 딱 필요한 포지션이던 최진수 영입으로 더 안정적인 경기를 할 것으로 평가된다. 두 팀이 중위권 싸움에서 힘을 내 상위권을 위협한다면 절대 강자 탄생을 막을 수 있다.

A매치 휴식기도 큰 변수다. 프로농구는 오는 20일부터 내달 1일까지 경기가 없다. 국가대표 경기가 예정돼있던 시기라 경기 편성을 하지 않았다. 벌써 휴식기가 시작된 팀들도 있다. 이 시기에 각 팀들은 부상자 회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선수들의 조직력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 예를 들어 DB가 김종규, 두경민만 부상 없는 정상 컨디션이라고 해도 11연패까지 빠질 팀은 아니었다. 두 사람이 몸을 잘 만들고, 만약 쉬는 기간 동안 외국인 선수 교체까지 이어진다면 DB가 중위권 싸움 다크호스가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KT만 해도 브랜든 브라운 교체를 잘해 마커스 데릭슨이 부상 후유증으로 뛰지 못하는 사이 연승을 기록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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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방송인 사유리(41)가 정자 기증을 통해 득남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인 가운데, 사유리에 앞서 비혼모의 길을 선택한 허수경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전문 MC 출신 방송인 허수경(53)은 과거 두 번의 결혼 실패 후 당당한 비혼모의 길을 선택했다. 세상의 온갖 편견을 딛고 정자기증을 통해 세 번째 시험관 아기에 성공, 감동의 출산을 경험했다. 사유리와 달리 몇 번의 결혼 경험이 있었지만, 딸을 출산한 당시엔 비혼 상태였다.

허수경은 배우 출신 첫 남편 장세진과 1997년 이혼 후 배우이자 영화제작자인 백종학과 2000년 재혼했다. 하지만 이 결혼생활 또한 2006년 파경으로 이어지며 혼자가 됐다.

결혼생활 동안 두 번의 자궁외임신으로 자연 임신이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고, 이후 인공수정도 두 번이나 실패했지만 엄마되는 걸 포기할 수 없었다. 불임의 아픔을 겪은 허수경은 2008년 1월, 정자기증을 통해 시험관 아기를 출산해 예쁜 딸의 엄마가 됐다.

허수경은 과거 방송에서 “나를 아무리 인정해 줘도 내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여자로서 여자답게 가치 있는 일을 해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제일 가치 있는 일을 못하는구나 생각되서 제일 가슴 아팠었다”고 불임으로 인해 마음 고생했던 지난 날들을 돌아봤다.

허수경은 ‘비혼모’란 신조어를 국내에 알린 대표 주자다. ‘미혼모’는 결혼하지 않은 몸으로 아이를 낳은 여자를 지칭한다. 그러나 ‘비혼모’는 결혼은 하지 않고 아이만 낳아 기르는 여자를 말한다. 허수경은 사유리 보다 먼저 ‘자발적 비혼모’를 선택했다. 자신의 성을 따서 딸 이름을 짓기도 했다.

딸 출산 후 허수경은 “내가 생각하는 여성의 정체성은 엄마라고 생각했다. 엄마가 돼 보지 않고 생을 마감하면 인생이 무의미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며 “이미 완벽한 행복을 선물받았다”고 말했다.파워볼사이트

허수경은 현재 새로운 사랑을 찾아 세 번째 남편인 이해영 대학교수와 신혼 같은 결혼생활을 즐기고 있다.

한편, 사유리는 지난 4일 일본 한 정자은행에 보관돼 있던 이름 모를 한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출산했다.

사유리는 16일 KBS 1TV ‘뉴스 9’와의 인터뷰에서 “산부인과에서 ‘자연 임신이 어렵고, 지금 당장 시험관 (시술을) 하더라도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고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면서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급하게 찾아 결혼하는 게 어려웠다”고 비혼 상태에서 임신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용기있는 선택을 통해 ‘자발적 비혼모’가 된 사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든 사람에게 감사한다고 전해주고 싶다. 지금까지 자기 자신을 위주로 살아왔던 제가 앞으로 아들을 위해서 살겠다”라며 “비혼모가 되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지만, 부끄러운 결정도 아니다. 나를 자랑스러운 어머니로 만들어준 아들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9년 아시안컵 당시 손흥민과 벤투.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빈(오스트리아)=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파울루 벤투 한국 A대표팀 감독과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을 놓고 서로 다른 의견을 보였다.

벤투 감독은 카타르전을 하루 앞둔 17일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진행한 비대면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출전 시간 배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무리뉴 감독이 한 말 때문이었다. 11월 A매치를 앞두고 무리뉴 감독은 각국 대표팀 감독을 향해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4일 루도고레츠와의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 어느 선수도 국가대표팀에서 충전을 하지 못한다. 나는 국가대표팀이 선수에 대해 부정적인 영향만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평가전에 대한 불만도 있었다. 그는 “다만 조금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단순 평가전이다. 이런 경기에서는 선수를 조금 생각해줬으면 한다. 토요일과 일요일에 뛴 선수들에게는 뭔가 다른 것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목요일, 일요일 경기를 한다”면서 토트넘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해줄 것을 촉구했다.

벤투 감독은 무리뉴 감독이 요청을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14일 오스트리아 비너노이슈타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멕시코전에서 손흥민을 선발로 투입했다. 풀타임을 뛰게 했다. 같은 포르투갈 출신이자 서로 교류가 있는만큼 어느 정도 출전 시간에 배려를 해줄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갔다. 자연스럽게 카타르전의 출전 시간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벤투 감독은 단호했다. 그는 “최선을 다해 최상의 스쿼드로 경기를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출전 시간이나 계획하는 부분에 대해 말할 수 없다.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른다”고 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손흥민을 선발로 투입할 것이며 풀타임으로 쓰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뜻이었다. 이어 자신의 철학을 확실하게 전했다. 벤투 감독은 “나도 대표팀이나 클럽팀 감독을 다 했다. 대표팀 감독으로서 선수가 소속팀에 있을 때 대표팀을 위해서 어떤 것들을 고려해달라 재고해달라 부탁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대표팀에 와서 대표팀에 있을 때는 구단이나 소속팀을 생각하는 것보다 대표팀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서로에게 더욱 좋다고 생각한다. 이런 원칙을 가지고 팀을 운영하는 부분을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2012년 CNID 시상식에서 만난 무리뉴와 벤투 감독. 사진캡쳐=record.pt

무리뉴 감독과 벤투 감독. 누가 옳고 누가 그른 것은 아니다. 그저 입장이 다를 뿐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클럽 감독으로서 승리를 추구한다. 벤투 감독도 대표팀 감독으로서 마찬가지이다. 두 감독 모두 최고의 선수들로 최고의 결과를 내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누구도 비난해서는 안된다. 무리뉴 감독도 “대표팀 감독 입장에서도 자신의 일을 하는 입장이다. 경기에서 이기고 싶어한다. 또한 나도 언젠가 국가대표팀을 맡을 수 있다. 그렇기에 비판적이지는 않다. 나도 클럽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의견 대립 가운데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것이 하나 있었다. 손흥민의 위상이었다. ‘유럽 축구 최정상급 선수’로서, 또한 ‘월드클래스’라는 평가를 드는 선수로서 손흥민의 비중은 소속팀인 토트넘에서나 대표팀에서나 너무나 커졌다. 어쩌면 선수를 놓고 소속팀과 대표팀 감독이 서로 다른 의견을 낸다는 것 자체가 한국 축구에게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뉴스엔 서지현 기자]

고영욱에 이어 최종훈, 정준영 역시 개인 SNS 행방이 묘연해졌다.

아직 세상이 성범죄자인 이들을 용서할 이유도, 주목할 이유도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11월 16일 인스타그램 측에 따르면 가수 정준영, 최종훈의 개인 SNS 계정이 비활성화됐다.

그동안 인스타그램 측은 성범죄 유죄 판결을 받은 이들은 인스타그램을 사용할 수 없다는 운영원칙을 내세웠다. 현재 인스타그램 고객센터 페이지엔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의 것으로 보이는 계정을 발견하면 신고해달라”라는 문구가 명시돼 있다.

이에 따라 집단 성폭행 혐의로 각각 징역 5년, 징역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은 정준영, 최종훈의 개인 SNS 계정 역시 비활성화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고영욱 역시 지난 12일 “이젠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며 인스타그램 개설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14일 고영욱의 계정은 비활성화 처리됐다. 그가 지난 2012년 7월부터 12월까지 서울 자신의 오피스텔과 차량 안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2년 6개월간 복역한 성범죄자였기 때문.

앞서 논란을 일으킨 뒤 복귀한 이들은 많다. “작품으로 보답하겠다”는 반성 아래 이들은 SNS를 운영하며 대중과 소통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의 논란이 성범죄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특히 앞서 성범죄 의혹을 받던 연예인들 중 끝내 무혐의로 판결받은 이들 역시 여전히 낙인 이론으로 대중의 외면을 받고 있다. 그만큼 성범죄는 죄질이 악하고 중하게 취급된다.

이처럼 무혐의를 받은 이들도 여전히 성범죄 의혹에서 말끔히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실제로 성범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이들이 복귀를 희망한다면 대중들의 반응은 차가울 수밖에.파워볼

대중의 입장에선 이들을 용서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심지어 특별히 용서해야 할 만한 이유도, 이들의 애틋한 사연도, 사건에 대한 억울함이 있는 것도 아니다. 스스로 본인의 혐의를 시인했을 뿐만 아니라 법원 역시 이들의 죄를 인정했다. 그럼에도 복귀 타이밍을 재고 있는 이들의 몰염치한 행태에 대중은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이들의 계정을 비활성화한 것은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였다. 성범죄자가 뻔뻔하게 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고 대중과 소통한다면 이를 지켜보는 피해자들의 심정은 감히 헤아릴 수 없다.

이들은 이미 대중에게 있어 ‘성범죄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들이 피해자의 삶을 송두리째 뽑아버린 것처럼 이들의 삶 역시 평범하게 흘러갈 순 없다. 이들이 치를 죗값에서 SNS 소통 금지는 아주 작은 부분에 속할 뿐이다. (사진=뉴스엔 DB)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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