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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 우익수 알렉스 키리오프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몸을 날리펴 포구하고 있다. 뒤는 백업을 하고 있는 중견수 바이런 벅스턴. AP연합뉴스
미네소타 트윈스 우익수 알렉스 키리오프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몸을 날리펴 포구하고 있다. 뒤는 백업을 하고 있는 중견수 바이런 벅스턴. AP연합뉴스

[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2020년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메이저리그가 처음 경험한 시즌이다. 포스트시즌 16개 팀도 처음 도입했다. 나흘 동안 16경기 포스트시즌도 처음이었다. 6일(한국 시간)부터는 정상적인 5전3선승제의 디비전 시리즈가 시작된다. 아메리칸리그는 탬파베이 레이스, 내셔널리그는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파워볼사이트

올 포스트시즌 16개 팀 가운데 중부 지구 팀들이 최다 가을야구에 선택됐다. 아메리칸리그 미네소타 트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내셔널리그 시카고 컵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신시내티 레즈, 밀워크 브루어스 등 7개 팀이다. 2020년은 ‘중부 지구의 해’로 전통의 동부를 제치고 엘리트 지구로 떠올랐다. 그러나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거치고 한 팀도 생존하지 못하고 모두 탈락했다. 거품이었다. 디비전 시리즈는 AL 동부, 서부, NL 동부, 서부 지구 팀들의 대결로 압축됐다.

미국 스포츠는 워낙 팀들이 많아 지구 또는 대학처럼 콘퍼런스로 구분된다. 대학 스포츠의 경우 강한 콘퍼런스의 측정은 플레이오프다. 3월의 광란으로 통하는 대학농구(NCAA) 토너먼트 68강이 확정되면 어떤 콘퍼런스가 가장 많은 팀을 배출했는지, 대학풋볼(미식축구)는 볼(Bowl) 경기에 어느 콘퍼런스 대학이 우승했는지를 따진다. 대학농구는 듀크,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대서양 연안 콘퍼런스(Atlantic Coast Conference), 대학풋볼은 앨라배마. LSU(Louisiana State University)등이 속한 동남부 콘퍼런스(Southeastern Conference) 등이 전통적으로 강하다.

ML 중부 지구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만 반짝했다. 시리즈 3차전도 시카고 화이트삭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만이 치렀을 뿐이다. AL 지구 우승 팀 미네소타 트윈스는 승률 5할도 안돼 29승31패로 진출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시리즈 2패로 탈락했다. 포스트시즌 18연패의 불명예까지 안고 있다. 신시내티는 2경기 연속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셧아웃당해 ML 포스트시즌 22연속 무득점의 망신 기록을 세웠다. 클리블랜드는 투수 3관왕 셰인 비버가 1차전에서 무기력하게 난타를 당해 시즌을 마쳤다. 시카고 컵스는 신인들이 대거 데뷔한 마이애미 말린스에 완패했다.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말린스는 우리보다 나았다“며 패인을 인정했다.

2008년 이후 12년 만에 가을야구에 나선 AL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가장 선전했다. 3차전에서 불펜 난조로 역전패했다. 김광현이 속한 세인트루이스는 샌디에고의 돌풍에 휩쓸렸다. 올 시즌 5득점 이상 경기에서 24승1패를 마크했던 세인트루이스는 2차전에서 4-0, 6-2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1-9 역전패 해 결국 3차전도 4-0으로 셧아웃당했다.

중부 지구는 왜 와일드카드에서 추풍낙엽이 됐을까. 공격력이 문제였다. 정규시즌에서도 공격력이 취약했던 중부 지구 팀들은 화이트삭스와 카디널스를 제외하고는 정상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클리블랜드, 밀워키, 시카고 컵스, 미네소타, 신시내티는 홈런 1개도 뽑지 못했다. 5팀 가운데 클리블랜드를 제외한 4팀은 타율 1할대에 머물렀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투수력만으로는 이길 수 없다는 게 증명된 와일드카드였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하석진이 한강뷰가 그대로 내려다 보이는 아파트를 공개했다.하석진은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추석 특집에 출연해 더 업그레이드 된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이날 하석진은 탁 트인 통창으로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한강뷰’ 아파트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블루, 그레이 등 시크한 색상의 세련된 인테리어로 꾸며진 하석진의 아파트는 마치 초호화 호텔을 보는 듯한 고급스러움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석진은 커튼부터 전자동으로 여는 시스템으로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의 눈을 휘둥그레하게 만들었다. 전셋집에 살다 마침내 자신의 집을 마련했다는 하석진은 “일을 열심히 해서 5년 반 정도 살던 반전세집에서 업그레이드를 좀 했다. 여기는 제가 제 이름으로 (계약)했다”며 “여기는 내 집”이라고 자신의 힘으로 한강뷰 아파트를 마련했다고 자랑했다.



하석진의 집을 영상으로 지켜보던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은 “아파트 광고 아니냐”, “너무 부럽다”고 감탄했다. 하석진이 마련한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X아파트다. 하석진이 럭셔리 한강뷰를 공개한 후 해당 아파트는 실거래가를 조회하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일간 방문자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석진은 이 아파트를 2017년에 17억 원대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24억 원에 거래됐으며, 현재 매매 호가는 34억 원 선이라고 알려져 눈길을 끈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최장신은 196㎝ 박지수, 최단신 164㎝ 안혜지 등 3명.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이 오는 10일 개막하는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를 앞두고 다양한 선수 데이터를 공개했다.

올 시즌 등록 선수는 총 94명으로 지난 시즌 96명보다 2명 감소했다. 포지션별로 살펴보면, 가드가 37명, 포워드가 43명, 센터가 14명으로 포워드가 가장 많았다.

리그 최장신 타이틀은 2시즌 연속 박지수(KB스타즈)가 차지했다. 박지수의 등록 신장은 196㎝ 2위 이주영(신한은행·189㎝)보다 7㎝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단신은 164㎝로 BNK 썸의 안혜지를 비롯해 신민지(우리은행), 강계리(하나원큐) 등 3명이었다.

최고령 선수는 19년 차 베테랑 한채진(신한은행)이다. 1984년 3월생인 한채진은 2003년 신입선수 선발회 전체 5순위로 현대(현 신한은행)에서 데뷔했으며 5일 현재 만 36세 6개월 21일로 최고령 선수가 됐다. 반면, 최연소 선수는 최서연(삼성생명)이다. 미국 벨뷰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9~2020 신입선수 선발회(전체 6순위)를 통해 삼성생명의 유니폼을 입은 최서연은 만 18세 4개월 2일로 올 시즌 WKBL 등록 선수 중 가장 나이가 어린 선수가 됐다.

이 밖에도 팀별 등록 인원에서는 신한은행과 BNK 썸이 각각 17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등록했으며, 우리은행은 13명을 등록 시켜 WKBL 구단 중 가장 적은 선수를 등록했다.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보건교사 안은영’ 이경미 감독이 주변의 반응을 언급했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평범한 이름과 달리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보건교사 안은영이 새로 부임한 고등학교에서 심상치 않은 미스터리를 발견하고, 한문교사 홍인표와 함께 이를 해결해가는 명랑 판타지 시리즈로, 원작 소설을 집필한 정세랑 작가가 직접 극본을 쓰고, 이경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제작 단계에서부터 정세랑 작가와 이경미 감독의 만남이 관심을 받았고, 여성 히어로인 안은영(정유미)의 등장으로 새로운 히어로물의 발전을 이룰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원작자 정세랑 작가와 독자들이 1순위 캐스팅으로 상상했던 배우 정유미의 합류가 실현됐고, 남주혁의 합류도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여기에 안은영의 이상하고도 아름다운 세계는 제작진의 노력으로 완성됐다. 원작 소설의 특색이자 시리즈의 또 다른 주인공인 젤리를 실사화하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은 상당했다. 또한 이국적인 판타지에 한국적 소재를 더하며 독특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이경미 감독은 5일 오전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통해 ‘보건교사 안은영’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경미 감독은 반응에 대해 “지난 연휴동안 리서치만 하느라고 너무 즐거웠다. 영화는 개봉하고 내려가면 사라지니까 기한이 있는 리서치인데, 저는 이 리서치에 매달리면서 이것이 끝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연휴동안 너무 즐거웠다. 이 시리즈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셔서 되게 친구가 생긴 느낌이어서 좋았다. 또 아쉬운 점들을 말씀해주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애초에 저희 의도가 있는 부분도 있지만, 시리즈가 연장이 된다면 어떤 부분은 보완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 여러 생각을 많이 하게 됐고 리뷰들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경미 감독은 합류 계기에 대해 “‘보건교사 안은영’을 하기 전에 다른 작품을 먼저 얘기 중이었다.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을 경험하고 싶은 마음이 계속 있었고, ‘보건교사 안은영’을 역으로 제안을 받았다. 영상적으로 재미있는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게 많다고 느꼈고, 이 소설에서 저는 여기서 이것을 장차 여성 히어로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재료들이 소설에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마치 여자 히어로물의 프리퀄의 그런 의미로 1시즌을 나아가보면 어떨까 하는 제안을 했다. 그렇게 접근을 하게 되니까. 그렇다면, 본인의 운명과 능력을 별로 그렇게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완성되지 않은 사람이 비로소 운명을 받아들이고 자신이 가져갈 소명의식을 가져가게 되는 성장드라마로 가져가면 어떨까 싶었고, 그 점을 제가 제안했다”고 밝혔다.파워볼

‘보건교사 안은영’의 젤리는 참신하고도 기괴한 소재. 이 감독은 “젤리도 가져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은영이가 싸워야 하는 존재였기 때문이다. 소설의 말랑말랑한 톤을 젤리로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한 에피소드마다 은영이가 무찔러야 할 장애물이고, 젤리 캐릭터가 한 에피소드당 하나씩 소개되면 어떨까 생각했다. 젤리의 모양을 어떻게 가져갈까 하다가, 은영이가 무찔러야 하니 경계심을 가져야 할 존재여야했는데, 젤리가 가진 귀엽고 말캉말캉한 모습과 은영이가 싸워야 할 적수 같은 느낌을 가져가려고 했다. 모양은 귀여운데 어떻게 보면 징그럽고 기괴하다. 색은 알록달록하지만 만지기 싫다는 양극단의 감정을 동시에 가져가 수 있는 모양이면 어떨까 생각하게 됐고, 보시는 분들 중에 젤리의 모양을 어려워하신 분들도 있는 것 같다. 그건 처음부터 의도한 것이었다. 그리고 또 동시에 젤리가 사람들에게 아주 낯설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실제 자연 다큐멘터리들을 통해 실제 볼 수 없지만, 실제 존재하고 있는 생명체들을 레퍼런스로 삼아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제가 재미있다고 느꼈던 에피소드들이 많은 분들도 재미있어할 텐데, 이 에피소드들을 새로운 이야기 구조 안에 어떻게 녹여낼 것인가를 제일 고민을 많이 했다. 욕심을 가진 부분은 소설을 재미있게 보신 분들이 시리즈로 소개됐을 때 이런 재미도 있을 수 있다는 새로운 시선을 즐겁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소설도 드라마도 재미있다는 얘기를 듣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CG(컴퓨터 그래픽)에 대한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쉽게 다가올 수 있는 기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마음껏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와 협업을 꿈꿔왔다는 이 감독은 넷플릭스와의 협업 소감에 대해 “무척 즐거웠다. 만약 이것을 극장 상업영화로 가져갔다면 절대로 시도하지 못했을 지점들이 많았다. 극장용 상업영화로 설사 받아들여졌다고 하더라도, 마케팅을 작게 가져가거나 극장 수가 적었을 거다. 그런데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다채롭고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관객들에게 채널을 열어준다는 점이 굉장히 좋았다”고 말했다.

또 이 감독은 정세랑 작가와 함께 한 소감으로 “설득과 절충이 많지 않았다. 정세랑 작가님이 많이 열어주셨고, 절대로 원치 않는 최소한의 것들만 주시고 많이 열어주셨다. 제가 투입돼서 작가님의 각본을 받았고, 소설을 읽으며 제가 좋아했던 부분과 은영이의 성장으로 만들 때 어떤 부분을 가져갈지를 다시 해석해서 작업했다. 은영이가 쉽게 학생들을 만지지 않으면 좋겠다는 주문이나, 제가 굉장히 목이 긴 크리처를 쓴 적이 있는데 ‘이것은 왜색이 짙어 위험하지 않겠나’하는 의견을 주시기도 했다”고 말했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이경미 감독이 만들어낸 작품 중 가장 독특한 작품. 이 감독은 “정세랑 작가님의 작품을 제가 상상할 수 있었기 때문에 행운이다. 저 혼자 오리지널로는 이런 작품을 절대 만들지 못했을 거다”며 “드라마가 완성되고 나니까 머리 속에서 ‘그때 그걸 포기하지 말았어야 했는데’하는 것들이 맴돈다. 사실은 고래 젤리가 학교 위에 떠다니지 않나.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거대한 옴이 학교에 뜨는 것을 썼었는데, 그걸 한 번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옴이 ‘옴’ 이러면서 뜨는 걸 해보고 싶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해보겠다”고 말했다.

영화 감독으로서 긴 호흡의 시리즈를 만들어내는 것은 이 감독에게는 어려웠던 일. 이 감독은 “한국 드라마도 해외 드라마도 많이 보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영화는 두 시간을 보면 되는데 드라마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닌데, 그래서 이번 시리즈를 만들면서 저는 그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사람들이 한 에피소드를 끝나면 다음 에피소드를 클릭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미션이라 목적에 충실하려 노력했다. 제가 드라마를 처음 만드는 사람이기 때문에 드라마를 늘 보시던 분들에게는 이 화법이 낯서실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왜냐면 정보를 주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드라마 화법에 익숙한 분들에게 낯설지 않을까 싶기도 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특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이경미 감독은 시즌2 가능성에 대해 “시즌2 가능성은 제가 아니라 넷플릭스에 물으셔야 할 거 같다. 저는 만들면서 시즌2를 누가 하든, 밑밥을 깔아야 시즌2를 할 수 있으니 저는 누가 되지 않도록 밑밥을 잘 깔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은영이와 안전한 행복의 관계 설명을 편집본엔 있었는데 삭제를 했다. 그게 조금 후회가 됐다. 그런 것들은 한 번 더 점검하고 넘어갈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기대를 많이 받은 작품. 시작 전 박찬욱 감독과 공효진 등도 기대 멘트를 보내며 ‘보건교사 안은영’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경미 감독은 “보시고 박찬욱 감독님은 전화를 주셔서는 ‘반응이 너무 좋던데’이러면서 감독님 따님이 친구들과 함께 보는 이벤트를 열어서 정주행을 하며 흥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줘서 굉장히 기뻤다”고 밝혔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지난달 25일 공개된 이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배우자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의 요트 구입 여행이 빈축을 사고 있다. 사진은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강경화 신임 외교부장관의 남편에게 꽃다발을 주고 있는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배우자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의 요트 구입 여행이 빈축을 사고 있다. 사진은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강경화 신임 외교부장관의 남편에게 꽃다발을 주고 있는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배우자의 ‘요트 구입 목적의 미국 여행 논란’은 여당조차 옹호하지 못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의 전쟁을 펼쳐 온 여권을 겸연쩍게 만든 행보에 당 지도부는 싸늘한 반응을 내놨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서울 마포구 토끼똥공부방에서 코로나19 돌봄 취약 관련 현장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강 장관 남편의 여행’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국민의 눈으로 볼 때 부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전쟁 승리’에 사실상 사활을 걸고 있다. 8월 말 대표 취임 직후 당내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를 확대 재편해 직접 위원장을 맡는가 하면, 대표직 수락 연설에선 “실업자는 늘고 여러분의 삶은 더 고달파질 것”이라고 말하다 울컥하기도 했다.파워볼사이트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고위 공직자에, 여행 자제 권고를 내린 외교부 장관의 가족이 한 행위이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은 행위라고 본다”며 선을 그었다.

민주당 차원의 공식 유감 표명도 이어졌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강 장관 남편의 해외 여행은) 적절하지 않은 처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부적절한 처사임이 분명하다”며 “명절 귀성길에 오르지 못한 수많은 국민께 국무위원의 배우자로 인해 실망을 안겨 드린 점에 유감을 표한다”고 사과했다.

외교부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해외 여행 자제를 권고하는 ‘특별 여행 주의보’ 발령을 내린 주무 부처다. 정부는 방역 위기를 강조하며 고강도 거리 두기 조치를 시행했고, 이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 보전을 위한 추가경정예산도 잇달아 편성했다. 추석 연휴엔 ‘부모도 만나지 말라’는 초유의 권고를 내렸다. 여당으로선 강 장관과 남편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를 옹호할 명분을 찾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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