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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언박싱(unboxing)’은 말 그대로 ‘상자를 열어’ 구매한 제품의 개봉 과정을 보여주는 것을 말합니다. 언박싱 과정을 지켜보면서 어떤 제품이 나올지 기대하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재미를 얻습니다. 그래서 준비해봤습니다. 미 프로농구(NBA)의 한 달을 가장 뜨겁게 달굴, 혹은 기대를 모을 키워드와 이슈를 소개합니다.

파워포워드도 문제 없다. 시즌 재개 앞두고 변신 택한 벤 시몬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웃지 못했습니다. 올 시즌 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 필라델피아의 성적은 39승 26패(승률 60%)로 동부 6위였습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필라델피아에 거는 기대가 굉장히 컸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순위입니다. 

필라델피아는 2019년 여름 토바이어스 해리스와 재계약하고 보스턴 셀틱스에서 알 호포드를 영입하는 등 막강한 전력을 구축하며 밀워키 벅스, 보스턴 셀틱스와 함께 동부 패권을 두고 다툴 것으로 예측됐던 필라델피아입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The Process’라 불려왔던 필라델피아의 리빌딩 작업이 올 시즌야말로 빛을 발할 것이라고들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그러나 뚜껑을 열고 보니 결과는 신통치 않았습니다. 우선 팀 공격이 고구마를 먹은 듯 답답했습니다. 올 시즌 필라델피아의 공격 지표를 들여다보면 평균 109.6득점은 리그 21위. 오펜시브 레이팅(110.4)도 17위에 불과했습니다. 

오프시즌 동안 외곽슛 연습에 열을 올렸던 벤 시몬스의 슈팅은 여전히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조엘 엠비드는 잔부상에 시달리며 경기력이 들쑥날쑥 했습니다. 여기다 해리스와 호포드마저 팀 전술에서 겉도는 모습을 보이기 일쑤였습니다. 

우승 후보로 평가 받기엔 경기력 편차가 너무나도 심했습니다. 이 탓에 필라델피아는 이번 시즌 내내 경기력을 둘러싼 비판 뭇매를 맞았습니다. 일각에서는 엠비드와 시몬스의 시너지가 기대만큼 나오지 않자 둘을 갈라놓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필라델피아는 7월 31일 재개될 리그에 참여하게 될 22개 팀 중 한 팀으로 초대받았습니다. 일단 필라델피아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현 전력으로 최대한 승부를 걸어보겠다는 심산입니다. 

다만 계획은 좀 바뀔 예정인데요. 그 중 하나가 팀의 주전 포인트가드인 시몬스를 파워포워드로 바꾸는 것입니다. 그간 필라델피아는 208cm의 큰 신장에 안정적인 볼 핸들링 능력과 넓은 코트 비전을 보유한 시몬스를 포인트가드로 활용했습니다. 시몬스는 매 경기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화려한 기록지를 작성하며 포인트가드 포지션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완벽한 것 같았던 시몬스에게도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다름 아닌 슛이었습니다. 커리어 3시즌 동안 3점슛 시도 개수가 단 23개에 불과하고 이중 성공한 슛은 단 2개 뿐이었습니다. 시몬스의 약점은 팀 경기력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가뜩이나 필라델피아는 올 시즌 슈터 부재로 인해 외곽 득점이 낮은 편이었는데, 시몬스마저 슛 시도를 하지 않으면서 공격 전개가 더욱 뻑뻑해졌습니다. 

결국 브렛 브라운 감독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몬스의 포지션에 변화를 주기로 칼을 빼든 것입니다. 실제로 브라운 감독은 이번 트레이닝 캠프 동안 시몬스를 파워포워드로, 셰이크 밀튼을 포인트가드로 활용하는 실험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 시몬스에겐 포워드 포지션이 그리 낯설지 않을 것입니다. 이미 대학 시절 포워드로서 활약했고,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도 전술상의 이유로 파워포워드로 주로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또 이번 시즌 중반 이후에도 포인트가드보다 파워포워드를 소화하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시몬스가 파워포워드로 뛰게 되면 필라델피아 팀 전체적으로도 큰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우선 시몬스를 대신해 슈팅 거리가 긴 밀튼이 주전 포인트가드로 출전, 스페이싱이 전보다 훨씬 원활하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밀튼과 시몬스의 호흡도 기대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밀튼은 슈팅뿐만 아니라 어시스트 능력도 준수한 가드입니다. 이미 밀튼과 시몬스의 2대2 플레이는 올 시즌을 통해 충분히 증명됐습니다. 올 시즌 밀튼이 건넨 패스의 10.7%가 시몬스에게 향하는 등 두 선수는 2대2플레이를 전개할 수 있는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따라서 밀튼이 주전 포인트가드로서 경기운영과 스페이싱 등의 역할을 얼마만큼 잘해주느냐도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셰이크 밀튼 2019-2020시즌 경기기록

32경기 평균 19.1분 출장 9.5득점 2.1리바운드 2.2어시스트 1.9스틸 FG 49.8% 3P 45.3% FT 76.5% ORtg 117 DRtg 110 USG 19.6% (*리그 중단되기 전 기준)

시몬스는 다재다능한 선수입니다. 득점도 잘하지만 자신에게 파생되는 공격 옵션도 잘 보는 편입니다. 여기에 운동능력이 좋아 포인트가드부터 빅맨의 수비까지 두루 맡을 수 있다는 것도 시몬스의 큰 장점이기도 합니다.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현지에서는 시몬스의 파워포워드 전향에 대해 낙관론이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당사자인 시몬스 역시 “팀을 위해서라면 포지션 변경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로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처럼 시몬스는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성공적으로 새 포지션에 정착하는 중입니다. 재개 시즌, 그리고 다가올 플레이오프에서 필라델피아의 성적 역시 시몬스의 활약과 궤를 같이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파워포워드’로 변신한 시몬스가 이끌 필라델피아의 행보를 주목해봅시다.


또 하나의 고민, 호포드 활용법은?

필라델피아는 시즌 초반 벤 시몬스(208cm)-조시 리차드슨(196cm)-토바이어스 해리스(202cm)-알 호포드(206cm)-조엘 엠비드(213cm)를 동시에 기용하는 빅 라인업 체제를 가동했습니다. 선수들의 면면이 워낙 화려해 밀워키, 보스턴 등과 함께 동부의 BIG 3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이 빅 라인업은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여기에는 호포드의 부진도 한 몫을 했습니다. 특히 호포드는 인사이드 파트너인 엠비드와의 조화 측면에서 문제점을 노출했고, 실제 기록을 들여다봐도 득점과 어시스트에서 평균 12득점 4어시스트에 그치는 등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남겼습니다. (※ 호포드와 엠비드 동시 출전 시, 필라델피아는 100번의 공수 기회에서 득실점 마진 기대치를 의미하는 NetRtg에서 –1.3을 기록) 

시즌 중반까지 별다른 반등의 조짐을 보이지 못한 호포드는 결국 지난 2월 주전이 아닌 벤치에서 경기를 출전했습니다. 다가올 재개 시즌 브라운 감독이 시몬스의 파워포워드 변경을 예고한 가운데 이에 따라 호포드는 자연스레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문제는 호포드의 비싼 몸값입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해 여름 FA 시장에서 호포드를 영입할 때 계약 기간 4년에 무려 1억 900만 달러(약 1,307억 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안겼습니다. 4년 간 보장 금액만 9,700만 달러로 팬들 사이에서는 NBA에서 가장 비싼 벤치 멤버를 보게 될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일단 브라운 감독은 호포드 활용법에 대해선 말을 아낀 채 리그가 재개될 때까지 해결책을 찾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호포드는 분명 리그 탑 클래스 빅맨입니다. 다재다능함을 바탕으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줄 수 있기 때문에 전술적인 활용 면에서 가치가 큽니다. 특히 경험이 풍부한 호포드의 가치는 플레이오프와 같은 중압감이 큰 무대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필라델피아는 맛있는 요리를 만들기 위한 신선한 재료들은 이미 충분히 모은 상태이며, 이를 만드는 과정에 있습니다. 브라운 감독이 어떤 방식으로 호포드 활용법의 실마리를 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박스 | BONUS ONE SHOT | 시몬스 파워포워드 변경에 대한 말.말.말

“전적으로 내가 결정한 사안이다. 시즌 초 구상했던 주전 라인업이 어그러지면서 전체적으로 큰 변화가 필요했다. 시몬스의 포지션 변경도 그중 하나였다. 나는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물론 이 과정에서 내가 참고 받아 들여야 하는 것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브렛 브라운 감독

“굉장히 기대된다. 개인적으로 정말 잘한 생각이라고 본다. 시몬스의 탄탄한 수비력은 인사이드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또 시몬스는 리그에서 가장 빠른 선수다. 시몬스에서 파생되는 옵션이 많아질 것이다.” – 조엘 엠비드

“시몬스는 굉장히 이타적인 선수이기 때문에 같이 뛸 때 정말 편하다. 우린 코트에서 같이 뛸 때 서로 좋은 시너지를 발휘하곤 한다. 둘 다 패스를 할 줄 알고 메이드 능력이 좋다는 공통점이 있다. 앞으로 코트에서의 우리 둘의 관계는 더욱 발전할 것이다.” – 셰이크 밀튼”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는 다양한 시도를 해봐야 한다. 나는 여전히 무엇이 내게 잘 맞고 팀을 위한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이길 것인지 찾는 중이다. 다재다능함은 나의 무기다. 어느 포지션에서 뛰건 상관없다. 팀이 원하는 어떠한 역할이든 난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 

[TV 리뷰]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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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한 장면.
ⓒ SBS

왠지 ‘요리의 고수’라고 하면 (어느 정도는) 대강대강 할 것 같은 이미지가 있다. 눈대중으로 필요한 식재료의 양을 가늠하고, 손대중으로 간을 뚝딱 맞춰버리는 식 말이다. 주로 오래된 식당을 가면 사장님들이 그렇게 조리를 하곤 한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모든 엄마들이 그러한 건 아니지만) 주로 엄마들의 요리법이 그러했다. 그들에게 있어 단위는 ‘몇 그램’이 아니라 ‘요만큼’이었으니까. 

그런데 정확히 계량화된 레시피에 근거하지 않았음에도, 그 음식들의 맛은 ‘천상계’에 머물렀다. 겉보기엔 건성건성인 것처럼 보이는데, 그처럼 완벽한 맛을 찾아낸다는 건 신기한 일이었다. 그래서일까. 요리는 ‘요술’과 맞닿아 있었고, 요리에 있어 전문성은 ‘감’과 동의어였다. 저울로 무게를 하나하나 재면서 요리를 하면 초짜처럼 느껴진다. 

난관에 봉착한 힘포칼국숫집

지난 2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포항 꿈틀로 골목의 마지막 편으로 꾸며졌다. 힘포(힘내라포항)칼국수집(전의 해초칼국숫집)과 덮죽집(전의 수제냉동돈가스집)은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하게 오랜 기간 동안 솔루션을 거쳤다. 제작진에게도 사장님들에게도 힘든 과정이었다. 물론 착실히 노력한 덕분에 완전히 새로운 메뉴를 장착했고, 맛도 완벽히 잡은 상태였다.

남은 건 대량으로 조리하는 연습을 하고 손님을 받는 것뿐이었다. 이제 한 고비만 넘기면 됐다. 사실 이쯤 되면 9부 능선을 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쩌면 가장 험난한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기도 했다. 왜냐하면 소량으로 음식을 만드는 것과 대량으로 조리하(면서 기존의 맛을 똑같이 구현하)는 건 전혀 다른 차원이기 때문이다. 당장 힘포칼국숫집 사장님은 난관에 봉착했다.

“내가 왜 이렇게 꼬치꼬치 묻는 줄 알아요? 사장님 단점이 얼렁뚱땅이에요. 음식은 절대 얼렁뚱땅하면 안 돼요. 나도 그랬었어요, 옛날에. 내 입에 의지하거나 내 느낌에 의지하면 음식 무조건 왔다 갔다 해요. 내가 어디에서 출발했는지 까먹는다니까.”힘포칼국수의 핵심은 홍합 육수와 아귀 육수를 1:1의 비율로 섞은 후 칼칼하게 맛을 내는 것이었는데, 사장님은 처음에 국자로 몇 번 옮기며 양을 재는 듯싶더니 대뜸 솥을 들고 부어 버렸다. 당연히 비율을 계산할 수 없었다. 다른 재료들을 넣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아귀를 얼마나 넣었냐는 질문에 ‘2만 원어치’라고 대답하는 식이었다. 가격의 변동에 따라 양이 달라질 것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한 장면
ⓒ SBS

백종원은 그런 사장님이 우려스러웠다. 지금이야 여유 있게 주방을 지킬 수 있으니 맛을 맞출 수 있지만 나중에 손님이 물밀듯 밀려오는 정신없는 상황에선 어려운 일이다. 날마다 수시로 음식의 간이 바뀌는 식당이 오랫동안 맛집으로 남을 수 있을까. 결국 오랫동안 사랑받는 맛집의 조건은 일관된 맛이다. 사장님처럼 얼렁뚱땅 눈대중과 감에만 의존하면 원래의 맛을 잃을 확률이 높다.

아니나 다를까. 트로트 남매 박현빈과 윤수현이 힘포칼숫집을 방문해 시식을 했는데, 사장님의 ‘얼렁뚱땅’이 사고를 치고 말았다. 물가자미 비빔국수를 맛본 두 사람은 예의상 가짜 감탄사를 내뱉었지만, 얼굴은 전혀 밝지 못했다. 그 이유는 사장님이 계량 없이 양념을 더 넣어 비빔국수가 많이 매워진 탓이었다. 하루 전에 김성주와 정인선이 감탄했던 그 맛이 아니었다. 

백종원은 사장님에게 자신도 옛날엔 사장님과 같은 방식으로 요리를 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자신의 입과 느낌에 의존하면 음식 맛이 왔다 갔다 할 수밖에 없다며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자. 결국 요리를 잘한다는 건 무엇을 뜻할까. 그건 일관성 아닐까.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좌우되는 맛이 아니라 언제든 같은 맛을 낼 수 있는 한결같음 말이다. 물론 소량의 요리를 할 땐 눈대중과 감이 어느 정도 통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식당을 운영할 생각이라면 자신만의 계량된 정확한 레시피가 필수적일 것이다. 천하의 백종원도 매번 계량을 한다. 왜 그러겠는가. 어쩌면 그건 맛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아닐까.

삼성 반도체 앞세워 영업익 8조원대..가전 1위 LG는 5천억원 육박
TV·폰 코로나 충격 예상보다 덜해..3분기 불확실성은 가중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분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부진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을 깨고 일제히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시장 전망 최대치를 뛰어넘는 영업이익 8조원대를, LG전자 역시 전망치를 웃도는 5천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특수를 본 반도체가, LG전자는 생활가전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시장 불확실성이 가중하면서 3분기 실적은 낙관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2분기 실적 발표한 삼성전자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강한 면모를 보였다.      코로나 여파로 전체 매출은 작년보다 줄었지만 예상대로 반도체 영업이익이 작년 수준을 뛰어넘었고, 당초 우려했던 모바일과 생활가전도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2018년 4분기 이후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8조1천46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0.7.30 kane@yna.co.kr
2분기 실적 발표한 삼성전자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강한 면모를 보였다. 코로나 여파로 전체 매출은 작년보다 줄었지만 예상대로 반도체 영업이익이 작년 수준을 뛰어넘었고, 당초 우려했던 모바일과 생활가전도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2018년 4분기 이후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8조1천46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0.7.30 kane@yna.co.kr

◇ 삼성 반도체 코로나 특수…스마트폰·가전, 디스플레이도 양호

30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23.48% 증가한 8조1천463억원, 매출은 5.63% 감소한 52조9천66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6조4천500억원이었던 1분기보다는 26.35% 증가했다.

삼성전자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증권사들은 일제히 컨센서스를 상향조정하긴 했으나, 8조원을 넘는다고 예측한 곳은 없었다.

삼성전자 실적은 반도체가 타 부문 실적 악화를 상쇄하는 반도체 효과가 크다. 올해 2분기에는 반도체는 코로나 특수로 굳건했고, 스마트폰과 TV·가전도 전반적으로 양호하게 나왔다.

2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5조4천300억원, 매출은 18조2천300억원으로, 이는 2018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 서버 D램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고 코로나19 발발 이후 재택근무, 화상회의 등 비대면(언택트) 수요 확대로 반도체 부문은 탄탄했다.

[그래픽] 삼성전자 실적 추이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조1천46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3.4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jin34@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그래픽] 삼성전자 실적 추이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조1천46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3.4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jin34@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무선 모바일(IM) 부문은 영업이익은 1조9천500억원, 매출은 20조7천500억원을 냈다. IM 부문 영업이익은 1분기(2조6천500억원)보다는 1조원 가까이 줄어든 것이지만 작년 동기(1조5천600억원)보다는 약 4천억원 많은 수준이다.

스마트폰 출하량이 기대치를 상회했고, 코로나 영향으로 마케팅 비용이 대폭 줄면서 예상보다 많은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으로 스마트폰 판매량과 매출이 전 분기보다 하락했으나 마케팅비 절감 등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견조하게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TV·생활가전 등 CE 부문 역시 코로나19로 직접 타격을 받았던 북미, 유럽지역 오프라인 매장이 재개장과 온라인 판매 증가, 프리미엄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 7천300억원, 매출 10조1천7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 영향으로 온라인 판촉을 강화해 TV와 생활가전 모두 온라인 판매에서 시장 성장률을 상회했다”며 비대면 판매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2분기 실적 발표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지하 딜라이트숍의 갤럭시 S20 광고판. 2020.7.30 kane@yna.co.kr
삼성전자, 2분기 실적 발표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지하 딜라이트숍의 갤럭시 S20 광고판. 2020.7.30 kane@yna.co.kr

2분기 호실적의 또 다른 공신은 디스플레이 부문(DP·삼성디스플레이)이다. 당초 1분기에 이어 적자가 유력하다고 예측됐으나, 일회성 이익(애플 보상금)이 반영되며 3천억원의 흑자를 냈다.

회사 측은 “DP 부문 중소형 패널의 경우 스마트폰 수요는 감소했으나 일회성 수익 발생으로 전 분기보다 이익이 증가했다”며 “대형 패널은 TV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모니터 판매가 확대하며 적자 폭이 소폭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2017년 인수한 하만은 2분기 영업손실이 900억원을 기록했다. 소비자 제품의 일부 수요 회복 등으로 전 분기(1천900억원)보다는 적자가 축소했으나, 세계 자동차 업황 악화로 적자가 지속됐다.

LG전자 2분기 생활가전 코로나에도 선전…영업이익률 역대 최고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사진은 30일 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 모습. 2020.7.30 ryousanta@yna.co.kr
LG전자 2분기 생활가전 코로나에도 선전…영업이익률 역대 최고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사진은 30일 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 모습. 2020.7.30 ryousanta@yna.co.kr

◇ LG전자 생활가전 세계 1위…스마트폰 적자 축소 눈길

LG전자는 2분기에 생활가전을 중심으로 날았고, 특히 ‘아픈 손가락’인 스마트폰 적자 폭을 줄여 시장 예상보다 선전했다.

LG전자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천954억원, 매출은 12조8천338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이 작년 동기, 전 분기보다는 나빠졌지만 당초 우려에 비해서는 크게 선전했다.

LG전자의 주력인 생활가전(H&A)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1천억원 이상 웃도는 6천2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5조1천551억원이었다.

코로나19 영향이 없진 않았지만, 코로나를 계기로 건강·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의류관리기(스타일러), 건조기 등 신(新)가전 판매가 늘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생활가전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미국 월풀을 제치고 세계 1위를 기록했다.

TV를 담당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 부문은 영업이익 1천128억원을 냈다. HE 부문 역시 시장 전망치 700억원대를 훨씬 상회했다.

코로나19로 각종 스포츠 행사가 취소되는 등 전반적으로 시장 수요가 위축됐으나, 프리미엄 TV 제품과 마케팅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이익 감소를 방어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래픽] LG전자 실적 추이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우려했던 LG전자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선전하며 전체 5천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전자는 2분기 연결 기준 경영실적(LG이노텍 포함)은 매출 12조8천338억원, 영업이익 4천95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yoon2@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그래픽] LG전자 실적 추이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우려했던 LG전자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선전하며 전체 5천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전자는 2분기 연결 기준 경영실적(LG이노텍 포함)은 매출 12조8천338억원, 영업이익 4천95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yoon2@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스마트폰 담당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부문은 2분기 영업적자가 2천65억원으로 21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신제품 ‘벨벳’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적자 폭이 작년 동기, 전 분기보다 줄었다.

또한 매출은 1조3천87억원이었는데, 국내와 북미 등 주요 지역에서는 스마트폰 판매가 전 분기와 비교해 약 3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자동차 부품(VS) 사업은 완성차 업체 공장가동 중단 등 자동차 시장 불황 여파로 영업손실이 2천25억원이었다.

비즈니스 솔루션(BS)부문은 비대면 IT제품 판매는 늘었으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태양광 모듈 등 일부에서 코로나19 타격을 보며 실적이 작년 동기보다 감소한 영업이익 983억원을 거뒀다.

◇ 코로나 불확실성 확대…3분기 낙관은 불투명

이같은 ‘깜짝실적’에도 축포를 터뜨릴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3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선 나오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데다 업계 경쟁도 심화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반도체의 경우, 상반기 쌓인 재고 때문에 하반기에 메모리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와 실적 호황이 계속될지는 불투명하다.

2분기 흑자전환한 DP 부문 역시 일회성 이익 반영 덕이었기 때문에 3분기부터는 다시 안심할 수 없다.

삼성전자 측은 “메모리는 신규 스마트폰과 게임 콘솔 출시로 모바일과 그래픽 수요가 회복세라는 전망 하에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며 “DP 부문은 본격적인 실적 개선 시점이 4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주요 고객사 신제품 출시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삼성-LG전자 어닝서프라이즈 (CG) [연합뉴스TV 제공]
삼성-LG전자 어닝서프라이즈 (CG) [연합뉴스TV 제공]

LG전자도 코로나19, 미중 무역분쟁 등 불확실성에 대해 우려하며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파워볼

생활가전 시장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선도적인 위치를 굳히고, TV와 스마트폰 등 타 부문도 시장 상황에 맞춰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인도에서 인도·중국 간 갈등 여파로 중국산 제품 불매 운동이 일어나 삼성전자와 LG전자 스마트폰 판매가 반사이익을 올리고 있는데, 하반기에 이 효과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반도체는 하반기 서버 D램 가격 하락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계절적으로 성수기에 집입하고, 가전·스마트폰도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인도 시장에서 중국 불매운동에 따른 수혜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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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 등극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선두 치로 임모빌레(라치오)가 35골로 달아난 사이 호날두는 침묵하면서 31골서 멈췄다.

호날두는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칼리아리의 사르데냐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앞서 유벤투스의 우승이 확정된 만큼 이날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호날두가 얼마나 골을 뽑아내느냐에 있었다.

결과보다 호날두의 득점왕 경쟁에 더 눈길이 쏠렸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앞서 열린 라치오와 브레시아의 경기에서 임모빌레가 1골을 추가한 소식을 알고 경기에 나선 호날두는 멀티골 이상 뽑아내야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래선지 호날두는 시종일관 마음이 급해보였다.

4골 차이로 경기에 임한 호날두는 전반부터 분명히 상대 수비보다 앞선 위치라 오프사이드가 분명한 상황에서도 굳이 슈팅해 골망을 흔들거나 수비 2~3명 앞에서 무리하게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등 조급함을 보였다. 프리킥도 도맡아 찼지만 수비벽에 계속 걸렸다. 덩달아 유벤투스도 칼리아리에 2골을 실점하면서 끌려가는 경기를 해 더욱 호날두가 득점할 상황은 만들어지지 않았다. 90분 동안 총 10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끝내 침묵했다.파워볼사이트

호날두는 올 시즌 31골로 지난 시즌(21골)보다 더 나은 결정력을 과시했다. 35세에도 더 발전하는 모습에 놀라움을 안겼다. 새로운 기록도 따라왔다. 올해 초 10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구단 신기록을 세웠고 사상 처음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리에A서 50골을 돌파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유럽 3대리그 최초 득점왕에 도전했지만 가능성이 거의 사라졌다. 호날두와 임모빌레는 각각 1경기씩 남겨둔 상황서 4골의 차이인 만큼 뒤집기는 현실상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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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지연주 기자]

가수 린이 TV CHOSUN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시청을 독려했다.

린은 7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의 콜센타’ 오늘 밤 10시에 만나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레드 드레스를 착용한 린의 모습이 담겼다. 린은 시크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린의 섹시한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는다.동행복권파워볼

사진을 접한 팬들은 “너무 예뻐요”, “옷이 너무 찰떡”, “여신인 줄” 등 반응을 보였다.

린이 출연하는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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