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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서울의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노후 임대아파트의 용적률을 높여 재건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추진 중인 가용 유휴부지 활용은 공급량이 미미하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나 세입자 이주 대책 마련이 관건이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와 서울시는 지난 3월 발표한 ‘주거복지로드맵 2.0’의 일환으로 임대아파트의 용도를 현행 일반주거 2, 3종에서 준주거 용도로 상향 조정해 최대 7만 가구를 추가 공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평균 140% 수준인 임대아파트 용적률을 준주거 용지 상한 용적률인 400%까지 끌어올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5년까지 준공한 지 30년이 도래하는 서울 노후 임대아파트 물량은 3만 4400가구인데, 5만~7만 가구의 주택 공급이 가능하다는 추산이다. 주된 재건축 대상이 될 영구·공공·국민 임대아파트는 강서·노원·강남·송파·양천·중랑·마포 등 7개구에 주로 분포했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등이 보유한 임대아파트는 세입자 이주 대책만 마련되면 언제든지 재건축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1991년 준공된 개포동 SH 대치 1단지는 1623가구 규모로, 용적률을 3배로 끌어올리면 추가로 3000여 가구를 늘려 5000여 가구의 대단지로 재탄생할 수 있다.

하지만 재건축하는 동안 임대주택 세입자를 어떻게 이주시킬 것이냐는 문제가 남는다. 정부 관계자는 “임대주택 거주자들은 원래 이전을 선호하지 않고, 이전해야 할 대상지에 집을 지어서 이전시켜야 한다. 하지만 수년의 시간이 소요돼 아직 시범사업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ㆍ최숙현 선수 죽음 부른 경주시청 철인3종팀 ‘폭력의 사슬’

고 최숙현 선수를 학대한 혐의를 받는 김규봉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감독이 21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대구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 선수였던 김도환씨는 2017년 6월 여름날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당시 반팔을 입은 채 3층 남자선수 숙소에 머물던 그는 다른 방에서 누군가 뺨을 맞는 소리를 들었다. ‘팀닥터’ 안모씨가 최숙현 선수를 때리는 소리였다. 얼마간 시간이 흐른 뒤, 당시 팀감독 김규봉씨의 목소리도 들려왔다. 김 감독은 최 선수의 폭행 현장으로 김 선수를 포함한 선수 2명을 소환했다. “감독님이, 너희들이 선배니까 너희가 맞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안씨에게 한 시간가량을 맞았습니다. 뺨만 수십대 맞은 것 같아요. 감독님은 그냥 보고 있었고요.”파워볼분석

21일 경향신문이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서 단독으로 확보한 증언 내용 일부다. 증언에서 김 선수는 김 감독이 안씨에게 다른 선수를 폭행하도록 기회를 줬다고 말한다. 직전까지 김 감독은 최 선수 및 경주시청에 속했던 일부 선수들을 상대로 폭행·욕설하고 안씨의 폭행·폭언을 방조한 혐의를 받았다. 김 선수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김 감독은 폭행 방조에 더해 폭행 ‘교사’ 혐의도 적용될 수 있다.

김 선수는 지난 9~10일 자신을 찾아온 임 의원실 관계자들에게 7시간여 동안 이러한 내용을 털어놓았다. 임 의원실 측은 현 경주시청 소속 ㄱ선수와도 만났다.

경향신문은 임 의원실과 김 선수, ㄱ선수의 동의를 얻어 녹취록 내용을 보도한다.



폭력의 핵심엔 김 감독, 팀닥터 안씨, 주장 장모 선수가 있었다. 그들이 굴린 폭력의 톱니바퀴는 최 선수 이외 경주시청 소속 선수들에게도 향했다. 팀닥터가 선수를 때리고, 폭행 현장을 감독이 승인했다. 선배·동료 선수가 맞던 선수 ‘대신’ 맞았다.

감독 등에게 맞은 선수는 때로 다른 선수를 때리는 가해자가 됐다. 브레이크는 없었다. 누군가 대신 맞을 때, 최 선수는 자신이 당한 폭행뿐 아니라 주변인이 본인 대신 겪은 아픔에도 괴로워했다.

공식석상서 이례적 경고.. ‘중국 바이러스’라 불러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UPI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UPI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코로나 사태가 지금보다 더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줄곧 낙관론을 펴온 코로나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이 같은 부정적 전망을 내놓은 것은 이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각) 약 3개월만에 재개한 백악관 코로나 태스크포스(TF) 정례 브리핑에서 “아마도, 불행하게도 (코로나 사태가) 나아지기 전에 더 나빠질 것”이라며 “이런 말을 하고 싶지 않았지만, 상황이 그렇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셧다운(경제활동 중단)은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상황이 더 나빠지더라도 경제 활동을 완전히 중단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지칭했고, 미국은 발병 초창기인 1월에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최근 몇주간 미 남서부 선벨트(Sun Belt·북위 37도 이남의 일조량이 많은 주들) 지역에서 코로나 감염이 급증한 것을 언급하며 “마스크를 써라. 당신이 마스크를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마스크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공개 석상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꺼리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마스크를 쓰기 시작했고, 전날에는 마스크를 쓴 자신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바이러스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정부가 앞으로 몇달 동안 코로나 치료법과 백신을 개발하는 등의 전략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KIA 김규성이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KT와 KIA의 경기 4회초 데뷔 첫 안타에 이어 도루까지 성공한 뒤 이닝 교체 때 밝게 웃고 있다.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KIA 김규성이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KT와 KIA의 경기 4회초 데뷔 첫 안타에 이어 도루까지 성공한 뒤 이닝 교체 때 밝게 웃고 있다.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김규성은 적응기다. 분명 재능있다.”

KIA의 어린 내야수 김규성(23)이 마침내 알을 깨고 나왔다. 지난 21일 대전 한화전에서 4-0으로 앞선 4회 한화 선발 김범수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쳤다. 2016년 2차 7라운드로 입단했던 김규성의 데뷔 첫 홈런이자, 유망주의 ‘시작’을 알린 한방이었다. 현재 KIA는 리빌딩 궤도에 서 있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여느 해보다 절실한 시기라 김규성의 첫 홈런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이날 경기가 시작되기 8시간 전, 김규성의 활약을 이미 예측한 이가 있다. 바로 KIA 박흥식 퓨처스 감독이다. “김규성은 적응기라 생각한다. 수비는 훌륭하고, 앞으로 100타석 정도 더 서고 주전으로 경기를 뛰게 되면 분명 성장할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칭찬을 건넸다. 사실 이러한 확신에 뚜렷한 이유가 있던 건 아니었다. 이전까지 김규성의 타율은 볼품없었다. 5월 16일 1군 부름을 받은 이후 1할대 타율을 넘어선 적이 없을 정도였다. 6월 타율은 0. 192, 7월 타율도 고작 0.143이었다. 박흥식 감독의 ‘뜬금’ 극찬이 의아할 수밖에 없는 시점이었다.

김규성의 KBO리그 데뷔 첫 안타.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김규성의 KBO리그 데뷔 첫 안타.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올시즌 전까지 김규성의 1군 통산 성적은 2016시즌 36경기 타율 0.161뿐이다. 성적과 경력만 보면 ‘주전 2루수’로 기용되기엔 분명 부족함이 있었다. 그러나 올시즌 KIA 내야진에 부상 악재가 겹치면서 김규성에게 기회가 왔다. 주전 2루수 김선빈이 두 차례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했고, 지난달 15일 3루수 류지혁까지 왼쪽 대퇴 이두근 파열로 긴 공백기가 생겼다. KIA로선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동행복권파워볼

더군다나 맷 윌리엄스 감독은 올시즌 처음 KIA 지휘봉을 잡았다. 대규모 스프링캠프에서 김규성을 본 게 처음이다. 군대까지 현역으로 다녀오면서 공백기가 길었고, 워낙 경기 경험이 적어 데이터도 충분하지 않았다. 김규성의 전역일은 지난해 7월 14일. 이후 2군에만 머물렀다. 그러나 김규성을 바로 옆에서 지켜봐 왔던 박흥식 감독은 과거보단 미래를 봤다. “사실 1군에서의 모습은 좀 위축되긴 했다. 하지만 진화하고 있다”며 “군대를 상무가 아닌 현역으로 다녀왔다. 다른 어린 선수들에 비해 공백기가 유독 길었는데 몇 개월 만에 그 정도 감각을 유지한다는 건 분명 재능있다는 뜻”이라며 믿음의 이유를 밝힌 바 있다. 김규성은 8시간 후 시원한 홈런포로 자신을 향한 기대에 보답했다.

물론 홈런 한 번으로 드라마틱한 활약을 기대하는 덴 무리가 있다. 그러나 첫발을 뗐다는 건 분명 고무적인 성과다. “단순히 올해만 보면 안 된다. KIA는 앞으로 더 좋아질 거다. 김규성을 비롯한 젊은 선수들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 믿기에 걱정하지 않는다”던 박흥식 감독의 신뢰엔 ‘KIA표 화수분 야구’를 향한 기대가 가득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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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상호, 김희원, 곽도원, 김대명
왼쪽부터 김상호, 김희원, 곽도원, 김대명
곽도원
곽도원
김대명
김대명
김희원
김희원
김상호
김상호

[뉴스엔 배효주 기자]

물 공포증을 이겨내고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따는가 하면, 필리핀 죄수들과 함께 촬영도 했다. ‘국제수사’가 남다른 비하인드로 벌써 웃음을 불러왔다.

영화 ‘국제수사'(감독 김봉한) 제작보고회가 7월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곽도원, 김대명, 김희원, 김상호, 김봉한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는 8월 개봉하는 영화 ‘국제수사’는 난생 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촌구석 형사의 현지 수사극이다.

곽도원은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대한민국 촌구석 형사 ‘병수’로 분해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필리핀 현지에서 고군분투한다. 김대명은 ‘병수’의 수사 파트너가 된 현지 관광가이드 ‘만철’로 분했다. 필리핀 범죄 조직의 정체불명 킬러 ‘패트릭’ 역의 김희원, 필리핀에서 재회한 ‘병수’의 웬수 같은 죽마고우 ‘용배’ 역의 김상호까지 충무로 대세 배우들의 만남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곽도원은 첫 코믹 영화 도전에 대해 “연극에서는 코믹 캐릭터 연기를 많이 했다. 영화 첫 단추가 공직, 공무원 역할이다 보니 그런 게 많이 들어왔다”며 “이번에는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어서 코믹 연기에 도전 아닌 도전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작 ‘곡성’에서의 전라도 사투리에 이어 ‘국제수사’에서는 충청도 사투리를 구사한다. 곽도원은 “사투리를 준비할 때는 말 톤을 따라한다기보다 지역의 정서를 먼저 습득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직접 충청도로 떠나 사투리를 몸에 익히는 과정을 거쳤다고.

‘공직 전문 배우’로 검사 등 고위 공무원 역할을 주로 맡았던 그다. 이번에는 형사 역할을 맡았지만, 그간 공직자와는 결이 좀 다르다. 곽도원은 “홍보 멘트에 보면 ‘수사는 자격 미달’ 이라고 나온다. 좀 모자라지만 최선을 다하는 캐릭터다. 남들이 보기엔 답답하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산다”고 소개했다. 이어 “코미디를 만들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웃기려고 망가지기보단 최선을 다하지만 꼬이고 꼬미면서 그게 코미디가 된다”고 귀띔했다.

또한 “전직 복서 출신 형사이기 때문에 복싱 연습을 많이 했다”며 “영화에서 스킨스쿠버를 하는 장면이 있다. 어렸을 때 물에서 죽을 뻔 한 적이 있어서 물 공포증이 있는데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억지로 땄다. 물 공포증이 많이 사라진 것 같다”고 기울인 노력을 전했다.

필리핀 현지 로케이션 촬영에 대해선 “현장이 재밌었다. 습한 날씨 때문에 고생은 했지만 웃으면서 촬영했다”고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현지에서 협조해주신 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 고생이 너무 많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곽도원 외 김대명, 김희원, 김상호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김대명은 “김희원 선배님이 등장하는 장면을 잠깐 편집실에서 봤는데 그 장면이 오래오래 남지 않을까 싶다”며 “마치 ‘관상’의 이정재 선배님 같은 존재감”이라고 전해 예비 관객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또한 김상호는 실제 필리핀 현지 감옥에서 재소자들과 함께 촬영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이끌어냈다. 김상호는 “수감 중이신 분들이 저와 똑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며 “그 분들이 촬영하는 우리를 구경했다. 방해될 수도 있으니까 하지 말라고 해야 하는데, 말 하기가 좀 그랬다. 하지만 협조를 잘 해주셨다”고 수감자들과 함께 촬영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 “그런 시설에 들어가면 사람이 착해진다”며 “세트가 좋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동행복권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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